마니주
11:30~21:00/BT 14:00~16:00 (수 휴무)
회 코스요리, 푸짐함, 가성비
식당도 크고 주차장도 넓어서 단체 관광객이나, 회식 장소로도 손색 없겠더라고요.
점심에 많이들 주문하는 '마니주 한상차림'/ 2인 기준 29,000원은 두 사람이 먹는 회정식이 3만 원이 안되는 가격이니 가성비 최고입니다.
가게 입구는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네요. 이쪽 매니아들은 눈 돌아갈 규모입니다.
저희는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했고, '마니주 특 회정식-구문쟁이' 200,000원을 주문.
구문쟁이 = 다금바리 사촌??
1 코스 : 한치 숙회, 복어 껍질 무침, 데친 다시마, 야채 샐러드, 메밀묵, 멍게
제철 맞은 한치는 오징어와 달리 부드럽고 씹을 수록 단 맛이 많이 베어 나옴. 멍게가 신선하고 한 입 베어 물면 바다향이 확 올라와서 입맛을 돌게함.
2 코스 : 구문쟁이 회(4인 분)
구문쟁이는 이렇게 생긴 물고기라는 걸 알려주는 듯, 머리부터 꼬리까지 접시에 담아 나옴.
썰어 나온 모습은 참돔처럼 보임. 숙성회가 아니라 활어회인점, 그리고 구문쟁이 고유의 식감이 많이 꼬들꼬들하고 씹는 맛이 있다는 점에서 구별됨.
양이 넉넉해서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음.
3 코스 : 초밥 8개
한국인은 역시 밥심. 쌀이 들어가야 먹은 것 같음. 정갈한 모습과 활어 때깔만 봐도 맛없을 수 없는 초밥.
4 코스 : 전복 찜(8개)&전북 버터구이(4개), 새우 찜(4개)
전복 사이즈 정말 크고(중자 이상), 인 당 3개씩 먹다보니 나중에는 질릴 정도.
전복을 눈치 보지 않고 질릴 때 까지 먹을 수 있음. 찜과 구이 모두 부드러우면서 비릿함 전혀 없음.
전복과 마찬가지로 새우도 이모님들이 다 손질해줌. 손에 해산물 비린내 나는 일 전혀 없음.
5 코스: 갈치 조림, 전복죽
갈치가 굵지는 않지만 냉장이라 부드러움. 조림무와 만나 달달매콤한 조림의 맛.
4인이 나눠 먹기 좋게 넉넉한 사이즈로 나온 전복죽. 약간 묽은 스타일.
아주 꼬소하며 슬라이스된 전복도 많이 들어 있음. 마니주의 전복 인심 하나는 알아줘야함.
6코스 : 가오리 찜 & 가자미 구이
마니주의 빨간 양념이 들어간 음식은 살짝 달달한 편.
가오리 찜, 가자미 구이의 크기가 스끼다시급이 아닌 메인 요리 수준으로 크기가 큼. 생선은 자고로 큰게 맛있죠.
가오리 찜은 부드럽고, 가자미 구이는 바삭함.
7코스: 뼈없는 갈치 튀김 & 고구마 튀김
갈치 한마리를 튀겼나봄?
뼈없이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갈치 튀김은 마니주의 별미. 횟집에서 새우튀김은 먹어봤지만 갈치 튀김을 맛보다니!
따뜻할 때 바로 먹으니 비린맛 전혀 없고 겉.바.속.촉.
고구마 튀김 사이즈 보세요. 살짝 보태서 팔뚝 만합니다. 밤고구마를 튀겨 달큰한 맛 제대로.
8코스: 갈치 구이
갈치 튀김 나왔는데, 갈치 구이가 또 나온다고??
너무 배불러서 갈치 구이는 살 점 몇번 뜯기다 말고 찬밥 신세였지만, 오븐에 구워 기름기 쏙 빠지고 담백한 맛 살리고!
9코스: 메밀 소바
느끼한 맛 확 잡아줄 시원한 살어름 동동 띄운 메밀 소바.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빨 들어가니 또 먹어지더군요.
10코스: 구문쟁이 지리 or 매운탕
지리와 매운탕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아.묻.따 지리죠! 생선을 푹 고아 뽀얀 국물이 일품인 구문쟁이 지리.
칼칼하고 고소한 국물 맛이 최고입니다.
11코스: 과일
마지막 과일 요거트 샐러드까지 먹어야 코스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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