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수국이 가고 늦여름에 피는 목수국(유럽 수국)이 한창인 제주.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공간이 무료 입장이라고? OMG
제주 동화마을
스타벅스 오픈예정, 무료개방 정원(~9월 20일), 목수국(유럽수국), 주차장 O
방문일시 : 2023.8.15.
제주시 송당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핫 플레이스 오픈을 앞두고, 현재 무료 개방이라 다녀왔습니다. '제주 동화마을' 혹은 '송당 동화마을'로 검색하면 포털사이트에는 휴무라고 나오지만, 개방형 정원이라 입장가능합니다.(부분부분 공사중)
제가 방문했던 날은 공원의 80%정도는 완성된 상태였어요. 공사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도 몇 팀 보였습니다. 주차는 스타벅스 건물 옆쪽으로 넓은 공터가 있고, 일하시는 분들 불편하지 않게 주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무더위가 한 풀 꺽여, 야외활동하기 좋았던 날입니다. 하늘 아래 동화마을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스타벅스는 아직 오픈 전이라 패스하고, 아치 다리를 건너 바로 뒤에 보이는 언덕을 오를 수 있습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언덕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목수국을 따라 산책할 수 있습니다. 아직 공사중이라 이정표와 같은 안내 메시지가 없지만 길따라 걸으면 되기에 복잡하지 않습니다.
언덕 맨 위에서 바라본 송당의 풍경입니다. 아주 싱그럽고 풍성한 목수국이 만개했네요. 날씨까지 좋아 그림같은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언덕 탑에서 입구 반대편을 바라보면 돌과 나무로 가꿔진 정원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아래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이제 올랐던 길과 반대로 언덕을 내려가봅니다. 반대편 사이드에도 목수국이 풍성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이쪽은 핑크빛 수국도 군데군데 피어있네요.
완전히 내려와 언덕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언덕 뒷편이 더 놀랍도록 아름답네요. 뒤쪽 언덕 사면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목수국. 목수국 둘레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목수국 Wall
목수국 포토월이 바로 여기입니다. 예쁜 사진 얻고자 찍어봤지만, 그바람에 내 다리 모기 밥 되어부런~(제주식 사투리)
목수국으로 뒤덮인 언덕 전체모습.(실제로 보면 훨씬 큽니다.) 이제 돌다리를 건너 동화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제 2의 지베르니가 될것 같은(?) 모네의 수련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입니다. 숲이 더 우거지고 식생이 풍성해지면 지베르니 부럽지 않겠는걸요?
목수국은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안쪽에는 목수국 밭의 끝없는 향연이 펼쳐집니다. 공원 안쪽 목수국은 대체로 핑크빛색을 띄고 있습니다.
소나무 한 그루 덩그러니 놓여있고, 이 주변이 어떤 공간으로 채워질지 궁금하네요.(주변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정식 개방을 앞두고 있는 동화마을의 완성된 모습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제주시 동부권의 라이징 핫플이 될것 같은 예감이 적중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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