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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일랜드/VIEW(멋)

요즘 제주에서 제일 핫한 동네 관덕정 a.k.a. 힙덕로

by 효사마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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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사실 성수기와 비성수기 구분이 없듯이,(성수기와 극성수기만 존재할 뿐)
제주도 동네 마다 다른 개성과 특징이 있어서 '어디가 더 좋다 덜 좋다'라고 말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다 좋거든요.

그래도 요즘 가장 핫한 플레이스를 뽑자면 단연콘 관덕정(제주 목사(오늘날의 도지사?)의 관사가 있던 곳) 주변이 아닐까 싶습니다. 힙지로에 버금가는 이름하야 '힙덕로' 


요즘 제주에서 제일 핫한 동네 관덕정 2탄 a.k.a. 힙덕로 (tistory.com)

 

직접 걸어서 방문한 몇군데 핫 스팟을 소개합니다. 구도심에 있는 가게들이어서 전용 주차장은 없습니다.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서 차를 주차하면 그 다음부터는 도보로 모두 이동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모퉁이 옷장(옷가게) - 더 아일랜더(기념품샵) - 어반 브루잉(카페) - 클래식 문구사(문구점) - 도주제(술집,밥집)

모퉁이 옷장
11:00~19:00(매일)
구제샵, 하와이안 셔츠, 효리네 민박 출연

예능 프로 '효리네 민박'에 나와 유명해진 구제샵.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쩅한 파란색 외벽.

'이런 모서리에 좁은 집을 뭐에 쓸까' 싶지만 사장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연일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아마 방송의 힘도 무시 못하긴 하겠죠? 
 

들어가보니 정말 좁긴 합니다. 사람 두명이 나란히 지나갈 수 없어요. 당연히 옆으로 양팔을 멀릴 수 도 없고요.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사람들이 모이는 걸 보면 핫플이긴 합니다. 빈티지샵이지만 새 상품이 대부분분이에요.

저는 지인들과 호캉스가서 입을 단체 하와이안 티셔츠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반팔 셔츠의 경우 대부분 3만원대였습니다. 

 

여성용은 2층에 진열되어있고요, 2층 올라가는 길은 더 험난하지만 이런 가게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서 재미있던 경험입니다.
 

의류 및 소품들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거나 질이 형편없지 않아서 지갑문 쉽게 열리더라고요.

관광객 도민 누구나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The Islander
10:30~19:00(매일), 공영주차장 30분 무료(주말 주차 요금X)
제주 기념품 및 굿즈 쇼핑

모퉁이 옷장에서 나와 어반 브루잉 카페 가는 길에 들린 기념품샵입니다.

2층 건물의 규모도 있고 쓸모도 있을 만한 물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기념품의 경우 '예쁜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더 아이랜더의 경우 실용적인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제주 로컬 농수산물을 이용해 만든 식료품샵도 있고요.
 

2층은 빈티지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실링 왁스 스템프며, 감각적인 빈티지 포스터(9,500원)는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더라고요.


Urban Brewing
9:00~22:00(매일), 제주에서 저녁 늦게까지 여는 카
브루잉 커피, 그라니따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카페 문 열고 들어가보세요.

카페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가 있답니다. 저희도 망설이다 들어갔거든요.

관덕정 바로 맞은편 큰 길가 앞에 있어서 찾기는 쉬울거에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그라니따를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 품절이네요.

그라니따는 슬러쉬 형태의 음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음료를 얼린 후 다시 갈은, 빙수 혹은 슬러쉬 재질의 메뉴에요.
 

원두를 직접 시향한 후 취향에 맞춰 주문을 해봅니다.
 

작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사장님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찌는 따뜻한 공간이더라고요.

곳곳에 빈티지한 매력을 잘 살려 인테리어한 느낌이 듭니다.

브루잉 커피 2잔과, 달고나 라떼, 우도땅콩 다쿠아즈를 주문했고 모두 맛있더라고요.


클래식 문구사
12:00~19:00(수 휴)
다양한 연필 및 문구류 판매, 사무용품 만패

어반 브루잉 카페 반대 골목에 위치한 클래식 문구사. 철제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가면 완전 다른 느낌의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겉은 옛날 모습 그대로의 허름한 분위기인데 안은 킹스맨(?) 느낌의 문구점인데요?
 

문 손잡이 까지 사장님의 센스가 묻어납니다.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60%는 연필류 였어요. 이렇게 가지각색의 연필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연필 이외에도 흔히 볼 수 없는 사무용품 및 문구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도주제
1부 점심(10:00~16:30)/ 2부 저녁(17:30~01:00)
점심에는 밥집, 저녁에는 술집, 일본 야타이 감성

점심에는 밥집으로 저녁에는 술집 컨셉으로 영업하는 식당.

점심 한정 도주제 김밥이 정말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점심과 저녁 판매하는 메뉴가 조금씩 달라요. 
 

점심 주메뉴: 접짝뼈카레, 김밥  /  저녁 주메뉴: 접짝뼈라면, 야끼도리(꼬치)
 

음식 맛도 좋지만, 분위기 마치 일본 야타이(포장마차) 감성의 실내 포차 느낌 가득합니다.

주방을 중심으로 다찌 형태의 테이블이기 때문에 혼술, 혼밥 하기에도 부답없습니다. 
 

특히 이 집의 시그니처 주류인 미깡주는 달코롬해서 알쓸들도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식전주?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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