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 아니여도 이용 가능한 제주도 내 호텔&리조트 수영장은 어디일까?
호텔&리조트 | 위치 | 가격 | |
1. | 스타빌 | 안덕 | 성인 40,000원 아동 2,8000원 *도민할인 20% |
2. | 마레보 리조트 | 애월 | -20,000원 (성인,아동) -도민 10,000원 -투숙객 6,000 |
3. | 소노캄 제주 | 성산 | -35,000원(성인) -25,000원(아동) *투숙객, 도민 30% |
4. | 디아넥스 호텔 | 안덕 | -35,000원(성인) -17,500원(아동) *도민할인 30% |
5. | WE 호텔 | 서귀포 | -25,000원(성인) -21,000원(아동) *도민할인 X |
6. | 마이테르 유스호스텔 | 애월 | -18,000원(성인) -16,000원(아동) *도민 3천원 할인 |
2023.8월 중순 주말에 방문한 마이테르 유스호스텔 수영장과 마레보 리조트는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이였다. 수영은 고사하고 인파에 밀려 물 속에서 발만 동동 굴러야 할 판. 고민 없이 핸들을 꺽어 곧장 나왔다.
네이버 예약으로 스타빌 수영장을 예약했다. 시간대가 많지 않고, 많은 사람을 받지도 않는 것 같다. 이용 시간 동안 만큼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업체 측에서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
제주 스타빌 캠핑장 : 고급(가?) 캠핑장, 게르(몽골 텐트), CJ에서 운영, 수영장만 별도 이용 가능
스타빌 캠핑장은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 옆에 위치한다. 나인브릿지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출입시 입구에서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는데 스타빌도 마찬가지였다. 투숙객은 물론 수영장만 이용하는 나도 리스트에 있는지 확인 후 스타빌로 안내했다.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로비(체크인 센터)에서 결제 후(예약금 없음/ 이용 당일 결제/도민 신분증 확인), 락커룸으로 입장. 깔끔하고 잘 정돈된 샤워실. 실내외에 있는 자쿠지 물은 온천에 함유된 아라고나이트 성분으로 악세사리 변색의 우려가 있음!
샤워용품 및 화장품도 다 갖춰 있어서, 여기 마치 골프장 클럽하우스 내 샤워장인줄 ㅎㅎ 이런 면에서는 돈 값 하는 스타빌 수영장.
실내 수영장
미온수풀과 아라고나이트 온천. 무료 이용 가능한 구명조끼(아동용/성인용). 개인 튜브 사용 가능하며, 자동 공기 주입기 있음.
야외 수영장
역시 미온수풀이며 아라고나이트 온천 있음. 네모 반듯한 형태가 아닌 곡선형의 수영장. 풀장 안이 계단 없이 아래로 내려갈 수록 패어있는 구조라 다소 불편하다고 느낌.(곡선형을 살린 구조라 보기에는 예쁘고 감각적이지만 수영장 이용객 기준에는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느낌.) 물속에서 나올 때가 더 힘듦.(미끄럽지 않은 구멍 송송 뚤린 돌로 되어 있지만 균형 잡기가 힘듦)
하늘에 떠있는 구름과 초원 위 하얀 게르(몽골의 이동식 천막)와 에메랄드 빛 수영장은 힐링 그 잡채. 썬베드(파라솔), 비치타올 무료 이용 가능.
카바나 사용은 유료.
여기서 가장 큰 문제.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물에 엄청나게 많은 벌레가 둥둥 떠다님. 관리 요원 두 분이 틈틈히 거름망으로 벌레를 수거하지만 효과 없음. 수영장 이용료가 아까워 어쩔 수 없이 물 속에 들어갔지만 차마 머리를 물 안으로 넣을 수가 없을 정도로 죽은 벌레가 너무 많음.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물반 날파리 반 ㅜㅜ
스타빌 수영장 리뷰 보면 물에 벌레가 많다고들 하는데, 많아봤자지 했다가 정말 깜작놀람. 여름시즌이 그런건지 다른 계절에는 안 그런지 알 수가 없지만, 내가 갔던 8월 중순은 정말이지 날파리 시체가 떼로 둥둥 떠다님.
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처럼 보이며,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정말 좋았을 스타빌 수영장. 여름이어도 산쪽이라 체감온도가 춥게 느껴질 수 있는데 미온수로 운영되는 점이 좋았음.
수영장 벌레 때문에, 물에 있는 시간 보다 썬베드에 누워서 책읽고 음악듣는 시간이 많고 더 좋았음. 스타빌 수영장은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서 썬베드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필요 없음.
수모나 캡모자 착용은 필수는 아니다. 단, 외부 음식은 반입금지.
아라고나이트 온천
아라고 나이트 온천 물은 뜨끈하고 보들보들(?)해서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 자쿠지 치고 꽤 넓어서 여러명이 입수해도 불편함 없음.
사우나
한 칸에 2~3명 들어가면 적당한 정도. 2칸 있음. 답답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의 사우나 시설
주변 경관
4시간 수영장 이용시간(샤워 포함)을 마치고 스타빌 캠핑장 주변 산책. 숙박하는 경우 게르형 숙소1동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베큐 시설동을 한세트로 이용가능한 것 같다.
여기가 마치 제주 속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놀이터도 있다.
체크인 센터 옥상을 '옥상 정원'으로 만들어놔서 오를 수 있다. 올라가서 본 스타빌 캠핑장 전경과 주변 오름들. 날이 좀 풀리면 빈백에 앉아 '시에스타'= 스페인의 낮잠 문화를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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