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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일랜드/VIEW(멋)

제주도, 비오는 날 가기 좋은 곳 #2 - 김한 미술관

by 효사마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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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주도, 비오는 날 가기 좋은 곳 2탄> 을 소개합니다.
1탄에서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현대미술관과 #김창열도립미술관을 소개했어요.
 

오늘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김한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김한미술관을 소개합니다.
 

김한 미술관 ㅣ 10:00~20:00(화 휴무) ㅣ 입장료 무료(음료 주문으로 갈음함) ㅣ 드로잉 체험

김한 작가는 북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작고 하셨고, 아들 내외분이 제주에 내려와 한림에 미술관을 개원해서 카페와 함께 운영중입니다.

(1인 1메뉴 주문 후 관람 가능)
 

입장료는 무료지만, 카페 영업과 드로잉 체험을 통해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김한 화백의 드로잉 혹은 미술관 소속 아티스트들의 창작 도안을 채색하는 체험입니다. 
 

대형 도안 드로잉 체험 25,000원
(+아크릴 물감)/ 네이버 예약
미니 도안 드로잉 체험 15,000원
(+크레용, 수성 싸인펜)/ 상시 가능
 

1층은 화백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는 유품관과 카페, 2층은 전시실과 드로잉 체험존, 3층 루프탑
 

아들 내외분이 운영하는 미술관이라 김한 화백의 유품이 다양하게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인고의 노력과 열정이 담겨 있을 팔레트와 붓들, 그리고 여러가지 채색에 필요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페에서 판매중인 디저트인 '생크림 과일 샌드위치(과일 산도)'와 '당근 라페 샌드위치'는 홈메이드라 맛보고 싶더라고요. 양도 많고 가격도 적당해서 다음 방문시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생마주스(10,000원)와 아메리카노(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음료와 함께 흑임자 인절미도 내주시더라고요.
생마와 인삼 잣 우유를 넣고 갈은 생마주스는 건강 음료 그 자체였어요. 건강하게 맛있는 음료입니다.
 

밖은 비가 내리고,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 크레이크 타임을 가져봅니다.

사장님과 작품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커피도 리필해 주시는 호사를 누립니다. 
 

1층 카페 한편에는 여주에서 활동하는 도자기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카페 사장님이 직접 픽해서 바잉한 제품들.
도자기 그릇들의 퀄리티며 가격이며 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해서 몇번을 살까말까 고민했더랬죠.

선물로도 본인이 소장하기에도 좋을 법한 작품들을 여주 공방과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작품감상을 시간을 가져봅니다.

김한 미술관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김한 화백의 '한'(漢)을 형상화해서 건축했다고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시되어 있는 작품의 수가 많지는 않아요.

팜플렛에 있던 작품을 2층 전시실에서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고요.

팜플렛의 작품은 이미 팔려서 개인 소장이 된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명세기 OO 미술관인데 OO의 원작품이 많이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더라고요.
 전시실에서는 잠깐이고, 오히려 카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더랬죠 ㅎㅎ
 

 

2층 한편에는 드로잉 체험에 열중하고 있는 분들이 보이네요.

도민, 관광객,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체험을 즐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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